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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대화록 공개 '우회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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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직권 공개요청 염두

새누리당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대구 북을'사진)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다음 주 초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국감 때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의 진실을 가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25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감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정상회담 대화록을 본 적이 있다"며 대화록 존재를 정부 공직자가 처음으로 밝혔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NLL 대화록의 존재 여부가 밝혀지면서 공은 서 위원장으로 넘어온 셈이 됐다.

이날 오후 만난 서 위원장은 담담했다. 그는 "23일 여야 간사 간 합의가 됐던 NLL 대화록 공개가 24일 소집된 정보위 회의에서 민주당 위원들의 반대로 결국 불발됐다. 민주당의 열람 거부에 대해 국민들은 '뭔가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은폐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천 수석이 밝혔듯이 대화록이 청와대가 아니라 국정원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이를 어떻게 공개할 것인지 고심 중"이라며, "현재로선 여야 합의나 정보위 차원의 의결로 대화록 공개를 이끌어내기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의 머릿속엔 어떤 차선책이 들어있을까. 그는 "위원장 직권으로 국정원에 대화록 공개를 정식 요청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런 선례가 있는지, 또 위원장 직권 요청이 정보위에서 의결되거나 여야 합의 때와 같은 효력을 발생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우회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서 위원장은 "민주당 주장대로 대화록에 NLL 포기 발언이 없다면 왜 그렇게까지 (민주당이) 대화록 공개를 막는지 모르겠다"며 "괜히 북풍이니 색깔론이니 하지 말고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손잡고 해결해주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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