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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청렴도 국공립 바닥권…국민권익위원회 첫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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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첫 실시한 전국 국'공립대 청렴도 평가에서 경북대가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한 전국 35개 국'공립대의 종합 청렴도(계약분야+연구'행정분야)는 10점 만점에 평균 6.8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한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청렴도 점수가 8.43점인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

대학별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IST)이 종합청렴도에서 8.07점으로 전국 1위에 올랐고, 광주과학기술원(7.7점), 경남과학기술대(7.66점) 등의 순이었다. 금오공대는 7.62점, 안동대는 7.23점이었다. 반면 경북대는 5.42점으로 부산대(5.37점), 부경대(5.3점)와 함께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의 이번 국'공립대 청렴도 조사는 대학에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 3천684명이 평가한 '계약분야' 청렴도와 학교 내부의 전임교수와 직원, 시간강사, 조교 등 5천909명이 평가한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 등 두 분야로 나눠 측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국'공립대의 계약분야 청렴도는 8.88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학교 내부 구성원들이 평가한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는 6.51점으로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계약분야 청렴도 결과 금품'향응'편의를 대학에 직접 제공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민원인은 조사대상자의 총 0.5%에 그쳤다. 그러나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에서는 본인 또는 주변 사람들이 연구비를 위법'부당하게 집행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2.6%로 높게 나타났고, 연구비를 횡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9.8%로 높았다.

아울러 외부적발에 의해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경우가 14개 대학 39명(발생학교당 평균 2.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패유형별로는 공금횡령'유용이 28건(71.8%)으로 가장 많고, 직급별로는 전임교수가 33명(84.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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