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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맛자랑] 따뜻한 팥 칼국수 '그래, 고향의 맛 그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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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던 남편이 맛있겠다며 군침을 삼키고 있었다. 뭐가 그리 맛있을꼬? 궁금해 TV 앞에 다가서니 시골 할머니들께서 5일장에 오셔서 점심으로 붉은빛이 감도는 칼국수를 드시고 계셨다. 맛있겠다면서 저녁메뉴로 만들어 먹자고 했다. 보아하니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아 찬성을 했고 팥을 씻어 압력솥에 삶아 분주하게 저녁준비를 했다.

팥을 으깨면서도 맛있을까? 맛없으면 어떡하지? 걱정을 하며 만들었다. 그런데 따끈한 팥 칼국수는 너무 맛있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성공적이었다.

◆팥 칼국수

재료: 팥 300g, 소금, 설탕, 찹쌀가루, 칼국수 400g(3인분 기준)

◆만드는 법

1. 먼저 팥을 씻어 압력솥에 20분 정도 푹 익을 때까지 삶는다.

2. 팥 삶은 처음 물은 버린다.

3. 삶은 팥을 주걱으로 으깨어 체에 앙금을 내린다.

4. 찹쌀가루는 익반죽해 새알을 만들어 놓는다.

5. 팥의 4배 정도 물을 붓고 끓으면 칼국수, 새알을 넣는다.

6. 팥 앙금과 칼국수, 새알이 눋지 않도록 저어가면서 끓인다.

7. 새알이 떠오르면 그릇에 담아낸다.

8. 식성에 따라 소금, 설탕을 넣어 먹어도 된다.

※ 국수만 넣어도 맛있겠지만 찹쌀 새알(옹심이)을 몇 개만 곁들이면 국물 맛이 걸쭉하고 더 맛있다. 마트에서 구입한 칼국수를 사용할 때는 국수에 묻어 있는 전분을 살짝 씻어내고 넣으면 더 깔끔하다.

이경진(대구 북구 복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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