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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맞춤형 공약 '팡팡'…민생 정책 내놓아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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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제18대 대통령선거까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민생을 위한 정책을 하나씩 내놓으면서 정주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 방법을 놓고 시간을 보내는 '일단정지' 상태임에 반해 박 후보의 정책은 여전히 '주행 중'이다. "쇼는 필요 없다"던 박 후보가 단일화를 덮기 위한 '빅카드'보다는 국민으로부터 한 점씩 점수를 얻겠다는 '정도'(正道)로 가는 것은 예견된 측면이 크다.

20일 오후 2시 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기초광역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된 '외식산업 리더 연석회의'를 찾았다.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한 극장에서 '돈 크라이 마미'(Don't Cry Mommy) 시사회장도 방문했다. 박 후보는 각 장소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9일 문'안 후보와 시간차를 두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농정대토론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행복농업 5대 공약'을 제시, "쌀 농가의 고정직불금을 현재 ㏊당 7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고, 앞서 16일 경남 김해 한 전자업체에서는 젊은 근로자를 위한 재형저축 부활과 퇴직공제 도입을 공약했다. 17일 '영양사 전진대회'에서도 영양사의 처우 개선 의지를 밝혔다. 목표층을 좁게 하면서 꼭 필요한 공약, 생활밀착형 공약 등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단일화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면서 국민 피로감이 커지고 식상해하는 일부도 생겨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야권이 단일화 관련 발표를 하면 외교'통일'안보 구상으로, 또 경제민주화 관련 공약 발표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과 '준비된 대통령감'을 지속적으로 읍소한다는 계획이다.

야권의 '단일화'를 다른 표현으로 틀지어 공세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황우여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19일 '단일화' 협상을 '후보 사퇴 협상'이라고 규정, "후보 사퇴 협상은 정당정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으로 선거법에선 특정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도 문'안 후보 단일화를 두고 "(안 후보가 주장하는) 새 정치가 아닌 것은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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