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딸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물하고 싶은 엄마의 '버킷리스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MBC '휴먼다큐 사랑' 21일 오후 8시 50분

MBC 창사특집 휴먼다큐 사랑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 편이 2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미혼모 이지혜(32) 씨는 지난 2010년 11월,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미 간, 임파선, 자궁에 전이되어 수술도 의미 없다는 3개월 시한부 인생. 그러나 지혜 씨는 절망에 빠져 있을 여유조차 없었다.

"내가 죽으면 딸 채원이(11)는 이 험한 세상에 홀로 남는다." 삶을 쉽게 포기할 수 없던 지혜 씨는 생명 연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3개월이 지나고, 지혜 씨는 1년 6개월이 넘도록 병마와 싸우고 있다.

지혜 씨는 19세 때 위암으로 엄마를 잃었다. 그녀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다. 피아노 전공을 꿈꾸며 음대를 준비하던 그녀는 엄마의 위암 선고로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4남매 중 장녀인 지혜 씨는 당장 엄마의 병 간호와 두 동생 뒷바라지에 집안일까지 해야 했다. 하지만 엄마는 위암 선고를 받은 지 석 달 만에 눈을 감았고, 그녀는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때 만난 사람이 채원이 아빠였다. 그리고 21살에 미혼모가 된 것이다.

딸을 보란 듯이 잘 키워보려는 일념 하에 지난 10여 년간 마트에서 상품 판매를 하며 밤낮없이 일만 했던 지혜 씨.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에야 비로소 채원이와 마주 앉아 식사할 시간이 생겼다. 바쁜 생활에 쫓겨 채원이와 목욕탕 한 번 못 간 지난 세월을 후회하는 그녀. 딸 채원에게 '엄마와의 행복한 기억'을 선물해주고 싶다. 그래서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리스트)를 쓰게 되었다. 모녀의 행복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 시작한 버킷리스트 도전기. 지혜 씨는 버킷리스트를 모두 이룰 수 있을까.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