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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구미역사 정상화 실마리…건물·주차장 분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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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에 개선대책 심의 요청…승인후 공사 마무리할 듯

코레일이 불법 건축물인 경부선 구미역사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 역 뒤편 지하주차장 사용승인을 별도로 받는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변경심의를 경북도에 신청했다. 사진은 경부선 구미역사. 구미
코레일이 불법 건축물인 경부선 구미역사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 역 뒤편 지하주차장 사용승인을 별도로 받는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변경심의를 경북도에 신청했다. 사진은 경부선 구미역사. 구미'전병용기자

3년째 불법 건축물로 운영되고 있는 경부선 구미역사에 대해 코레일이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코레일은 이달 6일 구미역사 사용승인의 필수요건인 역 뒤편 지하주차장 준공을 별도로 하고, 역사 건물 사용승인을 우선적으로 받기 위해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변경심의를 경상북도에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이 2007년 상업시설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써프라임플로렌스가 구미역사의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역 뒤편 지하주차장 완공이 필수요건이었지만, 현재는 일반음식점 및 상점만이 입점하고 있어 지하주차장 시설 없이도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레일은 구미역사 건물의 상업시설 용도변경을 통해 주차수요 감축안을 마련해 구미역사 건축물 사용승인을 먼저 받고, 역 뒤 지하주차장과 광장 공사는 경매를 통해 낙찰자가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760억원을 들여 1999년 말 구미역사를 착공해 2003년 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13차례의 설계변경 끝에 2008년 10월 완공 후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사용기간을 연장했다. 2009년 말 임시 사용기간이 만료되면서 코레일은 더 이상 임시 사용기간을 신청하지 않아 2010년 1월부터 구미역사는 무허가 건물로 전락했다.

322면 규모의 지하주차장 조성공사는 그동안 구미역사 상업시설을 임차하고 있는 써프라임플로렌스가 시공해 95%의 공정률을 보인 뒤 자금난 때문에 지난해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심학봉(구미갑) 국회의원은 "국토해양부와 코레일, 구미시 등과 10여 차례 협의를 거쳐 구미역사의 사용승인을 내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면서 "구미역사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역사 건물과 역 뒤편 지하주차장을 분리해 각각 사용승인을 받는 투 트랙(2-track)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오동영 차장은 "구미역사가 불법 건축물이다 보니 역사 내에 입주해 있는 전차인들이 사업자등록 신청도 못하고 각종 세무관계 등에 불이익을 받고 있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구미역사의 조속한 사용승인으로 무허가 상태가 해소되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달 말 경북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구미역사 설계변경 승인을 거친다면 역사 뒤 광장 및 지하주차장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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