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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컨소시엄, 대구 새 야구장 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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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평가서 한양에 앞서 입찰가 점수 밀려도 유리

2015년 11월 준공 예정인 대구 새 야구장 공사 업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22일 신축 대구야구장 기본설계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95.85점)이 한양건설 컨소시엄(87.98점)에 7.87점 앞섰다. 이날 평가회에는 건축시공, 토목시공, 조경 등 7개 분야에 걸쳐 14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했다.

대구시는 27일 신축 대구야구장 설계 점수 평가 결과를 조달청에 제출했고, 조달청은 다음 주 초쯤 입찰 금액 점수를 더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대우건설과 한양건설 2개 컨소시엄은 신축 대구야구장 기본설계도(서)와 입찰금액(설계'시공 일괄 입찰가)을 각각 대구시건설본부와 조달청에 제출한 바 있다.

설계 점수 결과로 비춰볼 때 최종사업자 경쟁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설계 점수 70점, 입찰금액 점수 30점을 반영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조달청 입찰 금액 점수에서 한양건설 컨소시엄이 대우건설에 앞선다 하더라도 설계 점수 격차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40%)을 대표사로 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20%)과 STX건설(10%)을 공동도급사로 정했으며, 지역업체로는 화성산업(17%)과 신흥건설(13%)이 참여하고 있다. 한양건설 컨소시엄은 한양건설(48%)이 대표사이며, 공동도급사는 성지건설(47%)과 동양건설(5%)이다.

대구시는 최종 사업자 선정 이후 늦어도 12월 말쯤 신축 대구야구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 야구장은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 15만1천500㎡에 들어서며 2015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험 운영을 거쳐 2016년 페넌트레이스 때부터 새 야구장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총사업비는 1천620억원으로, 관람 고정석은 2만4천 석(수용인원 2만9천 명) 수준이다.

대구시건설본부 정우상 야구장건립추진단장은 "일단 터파기 등 토목 공사부터 시작해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건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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