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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기말고사도 '양심적 시험'…"내년부터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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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무감독 시험으로 치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무감독 시험으로 치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중간고사에 이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기말고사도 25개 학과 50개 교과목, 수강생 1천200여명이 시험감독 없이 '무감독' 시험으로 양심껏 시험을 진행하며 무감독 시험을 정착시키는 분위기를 보였다.

무감독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설문조사 결과 지난 12일 전공 교과목인 '호텔재무 및 관리회계' 시험을 무감독 시험으로 치룬 호텔경영학과 2학년 신종환 씨(23)는 "감독자 없이 양심적으로 시험을 치렀다는게 자랑스럽다"며 무감독 시험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며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또 우선 무감독 시험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으며, 시험 진행에 부담감과 집중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이 더 떳떳하고 양심적인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에 무감독 시험의 문제점에 대해 시험에 대한 문의사항이 생겼을 때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불편하다고 했으며, 서술형 시험은 적합하나 단답형이나 객관식 시험은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어 시험 인원이 많으면 반드시 부정행위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타냈다.

학생들은 이 같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 객관식 시험은 A, B형 등으로 문제지 유형을 다르게 준비하고, 시험 종료 10분 전에 시간알림을 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또 무감독 시험이 완전히 정착하기 전까지는 필기구나 복장 등의 철저히 검사해서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가톨릭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평가결과와 학생들의 설문조사 의견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해 2013학년도에 무감독 시험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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