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고미술 향기에 흠뻑 빠져들다

무명회, 동호회원 애장품 전시

"연말연시 고미술의 향기에 흠뻑 빠져 보세요."

고미술과 전통 생활용기를 사랑하는 전국 각지 동호회 회원들이 애장품을 한곳에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를 주관한 단체는 '무명회'. 거창, 양평, 청원, 서울 등 전국에서 고미술을 사랑하는 회원들이 만든 친목 단체. 면면을 보면 내공이 만만찮다.

모임 대표 황영민(48'경산시 와촌면'사진) 씨는 "아파트 전체가 수납장으로 가득 찬 시대에서 '화초장'은 공간을 잡아먹는 괴물일 뿐이고 락앤락이 모든 음식을 담는 용기를 대표하는 지금, 옹기는 책에서나 그 용도를 짐작할 수 있을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전시 품목은 대부분 서민들의 생활용품들이어서 민초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인목옵션'에서 무료로 열렸다.

글'사진 노정희 시민기자 -roh-@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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