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길/신상구'오철환'조두진'박소유 공저/매일신문사 펴냄
신라 천년의 영화와 장엄했던 역사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왕의 길'이다.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후원을 받아 펴낸 이 책은 호국의 염원을 담아 신라의 발전을 꿈꾸며 걸었던 왕들의 진심 어린 발걸음을 담고 있다. 이 길을 걸으면, 서라벌(경주의 옛 이름)을 지키기 위한 지혜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흙'물'돌'나무'바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왕들이 걸었던 길은 지금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더 크고 강한 나라를 위한 꿈길을 걸은 박혁거세 ▷용이 수호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토함산길을 오른 석탈해 ▷백성들을 위해 사랑의 길을 닦은 정 많은 선덕여왕 ▷확 트인 감포의 바다를 향한 호연지기의 길을 달린 김유신 장군 ▷삼국통일 희망의 길을 품은 문무왕 ▷옥대와 만파식적을 얻기 위해 신문왕이 행차했던 길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이 길들은 근거 설화를 바탕으로 현대적 스토리텔링으로 승화시켜 만들어낸 역사가 서린 아름다운 길이다. 책 속에는 왕의 길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들도 시원스레 실려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길은 늘 새로움의 연속"이라며 "가도 가도 감탄하는 이곳, 왕의 길에 전 국민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179쪽. 비매품.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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