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 30분 대구에서 출발해 캄보디아로 갈 예정이던 비행기가 출발 시각을 오후 2시로 연기하면서 승객들이 공항에서 항의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대구공항을 출발해 캄보디아 시엠립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캄보디아 스카이윙스아시아 여객기의 운항이 예고 없이 연기되면서 아침 일찍부터 공항에 나와 있던 승객 180여 명이 불편을 겪는 등 소동을 빚었다. 승객들은 "아침식사도 거른 채 무거운 짐을 끌고 공항에 나와 있었는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비행기 출발이 6시간 가까이 연기됐다고 하면 어쩌란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시엠립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여객기는 하나투어와 프라임여행사가 기획 판매하는 여행 상품의 전세기로 정비 문제와 승무원들의 법적 휴식 시간 보장 등이 맞물리면서 오후 2시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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