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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한미 포괄동맹 희망"…美 커트 캠벨 차관보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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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처리 협력" 당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되 항상 열린 자세를 견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16일 박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 수 없고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창은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국면에서 대북 문제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해 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한미 동맹이 60주년이 됐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21세기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캠벨 차관보는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은 한국과 당선인에 대해 '깊은 신뢰'가 있는 만큼 북한 문제를 비롯해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 새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미국 측에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현안을 원만히 처리하도록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핵폐기물 처리 문제가 (본인의) 대선 공약으로 말할 정도로 중요하고 절실한 만큼,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미국이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을 제시해 주고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캠벨 차관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축하 서신을 전달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후 박 당선인을 직접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고위급 경축사절단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적절한 계기에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미국 대표단의 특사 파견 요청은 없었다. 이날 동석한 리퍼트 차관보는 "미국은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부 장관, 미군의 모든 인사가 차기 정부와 함께 준비태세나 군의 전력, 안보 상황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심화'강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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