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경마공원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설명회를 열고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영천경마공원은 2016년 말까지 3천657억원을 투입해 영천 금호읍 성천'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 148만㎡ 부지에 경마시행시설, 경주마 조교시설, 공원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18일 금호읍사무소에서 영천경마공원 편입부지의 토지 소유자와 관계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상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편입지 주민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수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했다며 현실적인 보상 및 이주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시는 21일부터 3월 15일까지 사업부지 내 토지, 분묘, 수목, 주거현황 등 보상물건 조사를 실시해 3월 중순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4월 중순까지 물건조서 열람, 이의신청 접수, 재조사 등을 진행한다. 이후 감정평가를 실시하며 보상금 산정이 완료되는 6월초부터 보상금 지급을 위한 협의를 시작해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3월 말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수렴 및 이주대책 수립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 공무원,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을 포함하는 보상협의회를 설치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황석곤 영천시 경마공원추진단장은 "영천경마공원을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지 경계를 일부 조정했다"며 "보상 및 이주단지 조성과 관련 주민들에게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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