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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용계가 인정한 '한국형 비디오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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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옥 교수 '장독의 노래' 국제 페스티벌 공식 선정작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르지만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습니다."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무용학과 김현옥(사진) 교수가 무용영화 '장독의 노래'로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 열리는 국제 예술영화제 공식 선정작에 올랐다. 무용영화는 '비디오댄스'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에 속한다.

'비디오댄스'란 무용영화, 스크린댄스, 씨네댄스라고도 불리며 무용이 표현의 주체가 되는 영화다. 감상도 영화처럼 스크린, TV, 인터넷 스크린을 통해서 감상하는 새로운 시대의 퓨전 예술형식이다.

김 교수는 '장독의 노래'로 올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씨네댄스(Cine Dans) 페스티벌(3월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국제예술영화제 페스티벌(3월 14∼23일) 공식 선정작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영화제에서 2천여 작품 중 공식 선정작에 올랐으며, 홍콩에서 열린 점핑프레임 국제 댄스비디오 페스티벌에서도 선정작의 영예를 안았다.

'장독의 노래'는 한국의 문화적 상징인 장독을 매개체로 대륙을 횡단하며,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구에서 영감을 받아 '봄은 오는가'를 한국어로 외치는 사운드를 삽입하여 무용과 조화를 이루고 소통을 통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비디오댄스' 장르에서 아시아 선두주자로 인정받는 김 교수는 1980년대 프랑스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제1회 비디오댄스 페스티벌에서 '해 질 무렵'으로 공식 선정작에 오른 이후 프랑스와 미국 뉴욕의 여러 영화감독들과 함께 작업을 해왔다. 1992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댄스 온 카메라(Dance on Camera) 금상, 스페인 테루엘 국제 비디오댄스 페스티벌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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