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대표 김정길)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중구 달성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문학세미나'를 연다. 2014년 대구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지역 문학역사와 발전사를 가늠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4차례에 걸쳐 열리는 세미나 주제는 '대구·경북 문학의 지역성 탐색'으로 근대문학이 성립한 뒤 시대별로 대구지역의 문학상을 살펴본다.
첫 번째 세미나는 '일제 강점기 대구와 민족문학'이 주제다. 이 시기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이상화와 이육사의 작품을 통해 대구 문학의 민족주의 특성을 고찰한다. 두 번째는 '1950년대 대구와 전후문학'을 주제로 삼아 한국전쟁 당시 문화수도 역할을 한 대구의 문학을 중심으로 개관하고 대표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핀다. 세 번째 '대구지역 동인지와 근대문학'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지역에서 발족한 문학 동인회와 그 동인지를 중심으로 근대문학의 성립과 발전을 탐색한다. 마지막 주제는 '대구 아동문학의 발자취'로 지역 아동문학의 근간인 '아동문학회'와 지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와 그 동인지를 살펴본다.
한편 이번 문학세미나는 지역 문인이나 문학을 전공하는 학생 그리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는 문학자료 기증을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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