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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6%↑·EU 3%↑·美 26% ↓…작년 지역 FTA 체결국 수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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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경북의 FTA 효과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아세안과 EU 지역은 수출이 늘어난 반면 미국 지역은 경기 악화 때문에 수출이 줄어들었다. 최근 FTA 효과를 누리고 있는 한국델파이 작업장. 매일신문 DB
지난해 대구경북의 FTA 효과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아세안과 EU 지역은 수출이 늘어난 반면 미국 지역은 경기 악화 때문에 수출이 줄어들었다. 최근 FTA 효과를 누리고 있는 한국델파이 작업장. 매일신문 DB

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지역 FTA 체결국별 수출이 아세안지역과 EU 지역은 증가했지만 미국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이 조사한 '협정별'품목별 FTA 효과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해 지역 전체 수출액 591억달러 가운데 FTA체결국으로의 수출은 38%로 222억달러를 차지했다. 이 중 한'아세안 수출은 76억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한'EU는 3% 증가한 58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한'미 수출은 67억달러로 26%나 감소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의 주요 대미 수출물품인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철강과 기계류, 섬유류 등은 수출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전체 235억달러 중 FTA 체결국은 53억달러였으며 한'아세안(12억달러), 한'EU(17억달러), 한'미(17억달러) 모두 전년대비 7~12% 감소했다.

한편, 대구세관은 이번 '협정별'품목별 FTA 효과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수출입 업체가 FTA를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중소 영세업체의 FTA 활용을 위한 컨설팅 지원 및 해외통관 애로해결 센터 상시 운영, 원산지관리 실무자 양성을 위한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세관 표경희 인증계장은 "지역 주요 산업인 섬유의 경우 수출입 업체를 위해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기간 동안 FTA 홍보관을 운영해 현장 컨설팅과 FTA-PASS 활용 원산지관리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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