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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무제한'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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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 10만원 넘어 비판 목소리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KT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차례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기본요금이 10만원을 넘는데다 다량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일명 '해비 유저'로 인해 트래픽 폭증을 유발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

이달 25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KT와 SK텔레콤도 잇따라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기본료가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다. 현재 LTE 무제한을 쓰려면 9만5천원을 내야 한다. 여기에 부가세 10%를 포함하면 실제 내야 할 금액은 10만4천500원이다. SK텔레콤은 이보다 더 비싼 11만9천900원을 내야 한다.

LTE 무제한으로 인한 트래픽 급증도 걱정거리다. 지난 2010년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트래픽 급증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강충구 고려대 교수가 2011년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같은 해 1월 이동통신 트래픽은 5천596TB(테라바이트)로 2010년 8월 SK텔레콤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한 지 6개월 만에 4.8배로 늘었다.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를 봐도 데이터 무제한을 도입한 3G의 경우 다량 이용자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69.1%를 차지했다. LTE도 다량 이용자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26.7%를 쓰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이통사들은 일정량 이상의 데이터를 쓸 경우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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