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필은 디지털시대에도 중요한 장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신재기 경일대 교수 '수필 창작원리' 등 2권 펴내

▲신재기 교수
▲신재기 교수

"붓 가는 대로 쓰는 수필(隨筆)은 디지털 시대에 재조명받아야 할 중요한 문학장르입니다."

199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평론'으로 등단한 경일대 신재기(57·문학평론가·수필가) 교수가 수필이 경시받는 문단의 요즘 행태를 비판하며, 수필 문학의 재도약을 위한 길을 제시했다. 더불어 '작품 읽기를 통한 수필 창작의 원리'(수필과 비평사 펴냄)와 '수필의 형식과 미학'(서정시학)을 동시에 펴냈다.

문학평론가로서 20여 년 활발하게 활동한 신 교수는 초창기 10여 년 동안 시'소설 쪽으로 평론을 하다, 2000년대 이후 수필 분야 평론에 집중하고 있다. 이유는 간명했다. 수필이 문학의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수필의 위상이 갈수록 떨어지는데다 수필 평론의 질이 낮아 새로운 이론적 정립과 함께 재조명이 절실하다고 여겼기 때문.

그는 수필 문단에서도 활동하면서 비평집 '수필과 사이버리즘' '수필과 시의 언어' 등과 산문집 '침묵의 소리를 듣는다' '경산 신아리랑' '프라이버시의 종말' 등의 산문집을 냈다. 이와 함께 최근 또다시 2권의 수필 관련 서적을 썼다.

"정통으로 문학 공부를 한 사람들이 수필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학의 국문과 커리큘럼에서도 수필이 빠지고, 석·박사 논문도 수필을 주제로 한 것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국수필학회도 없는 형편입니다. 디지털 문화코드와 일치하는 수필은 앞으로 문학에서 그 역할이 커질 것입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