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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샛강 15곳 생태복원 착착…대구시 올해도 249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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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거천 생태 복원 조감도.
팔거천 생태 복원 조감도.

악취와 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대구 도심 하천들이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샛강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생태 하천으로 부활하는 도심 샛강은 오는 2014년부터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심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하천은 불로천, 팔거천, 욱수천, 달서천, 대명천, 현풍천 등 모두 15곳. 시는 지난 2006년 이후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 모두 2천982억원을 투입, 생태 하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249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지방하천 정비 사업의 목표는 심한 냄새와 흉한 경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도심 하천을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깨끗한 샛강으로 새롭게 가꾸는 것이다. 콘크리트 제방과 보를 제거하고 모래와 자갈을 깔아 수생식물이 자랄 수 있게 하고, 둔치에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체육시설을 갖춘다.

동구 도동에서 금호강으로 흘러드는 불로천(길이 3.5㎞)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까지 하천 내 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관로와 징검다리 및 체육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불로천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자전거 길과 탐방 산책로를 구축한다. 불로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기념물로 잘 알려져 있는 도동 측백수림대가 위치한 곳으로 앞으로 관광과 레저 등이 어우러진 도심 하천으로 재탄생한다.

북구 동천동에서 금호강으로 이어지는 팔거천(길이 1.13㎞)은 현재 공정률 50%를 돌파해 내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산책로와 생활 체육시설 등 시민 휴식 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수성구 욱수천(길이 4.3㎞)은 도심 하천의 특성을 감안해 수해 예방을 위한 치수와 시민 휴식 공간으로서의 친수 기능을 동시에 갖춘 하천으로 조성한다. 아파트단지 등 주거 밀집 지역에 하천을 횡단하는 교량 및 징검다리를 설치하고, 하천 저수로에 자연석을 쌓고 있다. 현재 70%의 공정률로, 역시 2014년이면 사업이 끝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시 건설방재국장은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심 하천은 새로운 형태의 친수공간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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