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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새마을금고 정리 들어가…100억대 손실 파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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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새마을금고가 고질적인 부실채권을 감당하지 못하고 정리 수순을 밟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봉화새마을금고 측은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부실채권 탓에 금고가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어 자체 회생이 불가능하다"며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역 내 금고 합병, 공적자금 지원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봉화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손실액 9억1천758만원, 2011년 53억원 등 누적 손실액 100억원대를 포함해 부동산 펀드, 부실 PF 대출 등 무수익자산이 350억원대로, 이는 금고자산인 690억원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부실채권 대부분은 무분별한 투자와 편법 대출, 방만한 경영 때문으로 드러났다.

봉화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새마을금고 경북도지부로부터 구조조정 대상금고로 지정됐고, 불법'편법 대출로 2009년 전임 이사장과 전무가 사법처리를 되기도 했다.

봉화새마을금고가 북한 산 모래 사업을 하는 S업체에 직접 투자한 35억원과 전라도 여수의 한 건설사에 투자한 180억원은 2008년 투자사의 부도와 부실 등으로 이자와 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또 2007년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 건물주에게 대출한도를 어기고 84억원을 불법 대출했는데, 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대출금 회수를 우려한 금고 측이 해당 건물을 120억원에 낙찰받았고, 대출금 84억원과 경매대금 120억원 등 204억원을 지출하고도 경매 배당금은 47억원만 회수해 157억원의 손실을 보았다.

봉화새마을금고가 이 같은 상황에 부닥치자, 최근 10억원에 이르는 대량 인출 사태가 불거지기도 했다.

봉화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여수의 건설사의 경우 소송을 통해 대출 원금의 50%는 회수할 수 있고, 대구 동성로 건물도 손해는 보지만 3월 말쯤 매각이 가능해 일부 원금은 회수할 수 있다"면서도 "대출금을 일부 회수하더라도 자체 회생 능력이 없어 정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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