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재)한국의학연구소(KMI)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KMI는 1985년 설립된 이후 정확한 진단과 친절한 검사 서비스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KMI는 향상된 경영 성과를 이웃과 나누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소외계층(조손'다문화가정)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 소외계층 공부방 임차료 및 급식비 지원, 시민단체 활동가 무료건강검진, 저소득층에 대한 연탄'쌀 지원 등을 통해 사회 공헌 기업 이미지를 확립해 왔다.
더불어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지원 사업과 '해외입양아 제로(0) 만들기'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MI의 봉사 활동 선봉에는 항상 이규장(56) 이사장이 있다. 그는 '봉사는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 이사장은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 종사자들은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측은지심을 발휘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숨이 넘어갈 만큼 힘든 분들의 어려움을 즉각 덜어드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가장 필요한 순간의 작은 처방이 때를 놓친 시점의 수술보다 낫다는 생각을 봉사 영역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KMI는 1996년 이후 '3'3'3'1'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3'3'3'1' 원칙은 연간 수익의 30%를 직원복리, 시설투자, 재무구조 조정에 투입하고 나머지 10%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에 쓰자는 것이다.
특히 KMI는 건강검진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암 치료 분야에도 진출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검진과 치료가 함께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이뤄보겠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KMI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회 공헌은 정확한 검진 결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일"이라며 기본적인 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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