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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가정 학생 300명 장학금…평화큰나무복지재단

평화발레오는 관계사와 함께 설립한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공헌을 해오고 있다. 평화발레오 제공
평화발레오는 관계사와 함께 설립한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공헌을 해오고 있다. 평화발레오 제공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이사장 김상태)은 2008년 대구지역 자동차부품회사인 평화발레오가 계열사인 평화정공, 한국파워트레인 등과 함께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했다.

평화발레오 김상태 회장이 평소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터라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의 기금은 김 회장의 사재와 각 관계사의 출연으로 마련됐다.

◆사회공헌의 튼튼한 뿌리 재단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은 지역 내 저소득층 지원과 청소년 교육 지원, 다문화 후원 등을 해오고 있다.

평화발레오와 각 관계사들은 회사별로 봉사단을 조직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차량 후원사업, 노후시설 개선사업,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업을 지원 중이다. 특히 단순한 봉사 차원의 활동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계층을 직접 발굴해 내는 등 적극적인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관계자는 "기업이 단순히 영리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며 "일반인에게 기업이 사회와 함께하는 동반자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사회공헌 활동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재단은 복지 안전망에서 벗어나 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0여 명에게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 때까지 후원해 지금까지 총 30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불우청소년, 북 이탈주민 지원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교육 지원을 통해 사회의 새싹으로 키우는 데도 재단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부터 매일신문의 이웃사랑 코너에도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은 매주 100만원씩 연간 5천200만원을 내놓고 있으며 다문화가정과 북한 이탈주민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대구성서경찰서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 후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밖에도 재단은 대구시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적십자 등 지역 사회복지공헌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다양한 후원활동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속에 김 이사장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예로운 기부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기업이 지금의 위치에 온 것은 내가 속한 사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내가 가진 이익을 지역 및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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