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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까래·주걱+크리스털 오묘한 조합…홍현주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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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재료와 크리스털을 접목해 작품 활동을 하는 홍현주 초대전이 23일까지 갤러리 전에서 열린다. 한옥에서 나오는 대문, 마루판, 서까래, 작은 창틀 등을 비롯해서 생활 소품인 됫박, 주걱, 놋수저 등 모든 앤티크 소재들이 작가에겐 주요 재료가 된다. 작가는 여기에다 반짝이는 크리스털을 접목해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약 10년간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작가는 우연히 오래된 나무 소품에 눈길이 갔다. 오래돼 깨지고 뒤틀린 나무는 투박하고 칙칙한 빛깔이었다. 하지만 작가의 눈에는 시간의 향기를 머금은 존재였다. 그는 '차갑고 도도하고 완벽한' 크리스털을 앤티크 나무에 결합시켰고, 그 결과 독특한 공예작품이 탄생했다.

작가는 고재 원형을 닦고 다듬은 후 크리스털을 동선에 꼬거나 연결해 고목재의 재료 위에 한 알씩 섬세하게 심는 방법으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간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소품 가구와 촛대, 시계, 십자가, 스탠드 등 개성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053)791-2131.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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