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옛길 부활 경북에서 걷는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역사가 서려 있고 자연 경치가 아름다운 '영남 옛길'이 다시 열린다.

경상북도는 이달부터 10월까지 걷기 열풍에 부응하고 새로운 생태관광을 제시하기 위해 '영남 옛길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남 옛길 답사는 2009년부터 경북자연사랑연합회의 주관으로 훼손되지 않은 천연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북 도내 옛길을 직접 걷는 프로그램이다. 동'식물 분야 생태 해설가와 역사문화 해설가 등이 함께 걸으며 옛길의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달 16일 울진군 왕피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고령군 예던 길, 5월 영주시 죽령 옛길, 6월 안동시 퇴계 오솔길, 8월 문경시 문경새재 과거 길, 9월 상주시 오솔길, 10월 청도군 생태탐방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달 답사하는 왕피천 일대는 2005년 10월 환경부가 생태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멸종위기종인 산양과 수달을 비롯해 불영계곡과 불영사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고령 예던 길에는 낙동강 55㎞를 따라 '낙강 9곡'이 펼쳐져 있는데, 3곡인 개경포는 고려 때 팔만대장경을 배로 옮겨와 해인사로 옮기던 고령의 가장 큰 포구로 유명하다.

영주 죽령 옛길에는 보부상들이 소백산을 넘던 고개와 임금이 머물던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대궐 길 등 옛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안동 퇴계 오솔길에선 조선의 대유학자 이황의 삶과 학문을 되짚어보고, 문경새재 과거 길에선 급제를 바라며 서울로 향하던 영남 선비들의 자취를 둘러본다.

강철구 경북도 녹색환경과장은 "빼어난 자연생태를 간직하고 있는 옛길에는 수많은 사람이 살다간 사연과 역사가 묻어 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1천500여 명이 참가한 영남 옛길 답사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열리고, 참가 희망자는 매월 초 자연사랑연합회 홈페이지 (www.greentopia.or.kr)와 전화(054-457-4572)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참가 인원은 선착순 45명으로 제한된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