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 대통령, 현장서 창조경제 밑그림

박근혜 대통령이 12일부터 민생현장 방문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첫 현장 방문지로 중소 벤처기업을 선택해 새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또 13일 오전에는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 직거래 장터와 농축산물 매장에서 채소류와 축산물 등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전문가들과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북한의 도발 위협과 산불 등의 재해 발생 등으로 인해 국가안보와 민생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12일 서울 서초동 중소 벤처기업인 '알티캐스트'(Alticast)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창조경제의 중요성과 미래창조과학부로의 방송통신 융합 총괄기능 이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모델이 방송통신 융합 IT기업이기 때문"이라며 "저는 방송통신 융합 분야를 비롯해서 IT와 미래 산업에 대한 각종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총괄해서 원스톱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서 세계 속의 경쟁에 밀리지 않도록 하려 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동안엔 방송 따로, 통신 따로, 규제 따로, 진흥 따로 이렇게 분리돼 있었고 또 합의를 거치느라고 정부의 결정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진척이 늦어지고 있지만 이것은(미래창조과학부로의 방송통신정책 기능 이관) 나라와 여러분들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로의 방송통신정책 기능 이관) 문제는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압박하기도 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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