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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작가들이 표현한 '옴니버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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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선 작
차규선 작 '풍경'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는 활발한 활동을 하는 대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롬 더 대구(From The Daegu)Ⅱ'-풍경이 담기다' 전을 4월 1일까지 연다. 대구를 기반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층위의 작가들을 조망한다.

분청사기 기법을 회화에 접목한 독창적인 화법으로 자연 풍경을 그려내는 차규선은 한국적인 정서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질박한 아름다움과 한국적 정서를 잘 보여준다.

김기수는 스테인리스 미러와 녹슨 철판 위로 현실과 이상의 풍경을 옮긴다. 실재와 환영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대나무 숲 사이로 빛과 바람이 만드는 환상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이창규의 대나무 작품은 대나무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한다.

김세한은 도로에 질주하는 차와 거대한 인공 구조물에서 발광하는 인공 빛의 밤 풍경을 점으로 표현한다. 각각의 개체로 해체된 밤의 풍경을 작가 자신의 따뜻한 감성과 기억을 담아 하나의 세계로 조합해낸다.

라다운은 도시 풍경들을 전선으로 표현한다. 불분명한 색들의 조합을 통해 빠르게 바뀌는 현대 문명이 가져온 인간의 불안과 갈등을 표현한다.

갤러리H 이정빈 큐레이터는 "오랜 기간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대구의 구상화단 안에서 부단히 새로움을 모색하고, 그중에서도 색다른 감성으로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053)245-3308.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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