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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한의학]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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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 이후 체질'증상 맞춰 섭생'운동'침구 치료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던 중풍(뇌졸중)의 발병 연령이 최근 들어 고열량의 식습관과 과로, 스트레스 때문에 30, 40대로 낮아지고 있다.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던 중풍(뇌졸중)의 발병 연령이 최근 들어 고열량의 식습관과 과로, 스트레스 때문에 30, 40대로 낮아지고 있다.

과거 주로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던 중풍(뇌졸중)의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30, 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45세 미만 중풍 환자는 1993년 4.5%에서 2005년 7.3%로 크게 늘었다. 특히 비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늘면서 젊은 층도 중풍 발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가 됐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중풍은 '설탕+소금+지방'으로 이루어진 고열량의 식습관, 과로와 스트레스에 의한 정기허손(正氣虛損)이나 간울화화(肝鬱化火)가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갑작스레 발생하는 의식장애, 마비와 운동장애, 감각장애, 어지럼증 등이 중풍의 주된 증상이며,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거혈압 등에 의한 뇌출혈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암이나 심장 질환과 더불어 3대 사망 원인의 하나로 일단 발병하면 80% 정도의 환자는 후유증이 남아 평생 장애가 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우리나라 연간 심'뇌혈관계 발생 실환자수가 입원과 외래를 합쳐서 750만여 명에 이르며, 그에 따라 발생하는 의료 부담만도 2조2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무서운 후유증을 남기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혈압에 대한 부적절한 관리 때문에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뇌경색에 의한 발생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급성기 환자에 대한 초기 대응은 한'양방 협진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해 효율적인 한'양방 협진시스템에 의한 치료를 병행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 이후 신체가 안정되면 한의학적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섭생과 운동을 동반한 침구치료, 한약치료와 중풍재활에 특화된 한방물리요법, 언어재활, 작업치료 등을 통해 중풍치료의 최종 목표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원활하게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장우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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