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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양민학살 사건 영화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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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양민학살사건이 영화 '청야'로 되살아난다. 이 사건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국군 11사단이 경남 거창군 신원면 일대에서 주민들이 공비와 내통한 것으로 보고 136명을 중화기로 무차별 학살한 사건이다.

거창군은 19일 군청에서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김운섭 회장, 김재수 영화감독, 차PD역의 김기방, 이지윤역의 안미나, 명계남, 장두이, 김현아, 백승현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사건을 다룬 영화 '청야'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청야'는 거창군이 제작비 1억2천500만원을 지원,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김재수 감독 등이 주축이 돼 제작한 영화이다.

김 감독은 2009년 거창군 신원면 청수리 수동마을로 귀농해 현재 이장 일을 보며 농사꾼으로 살고 있으나, 지난시절 영화 '클럽 버터플라이' '천국의 셋방' 등을 제작해 충무로에서 다양한 인맥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거창군은 25일 거창사건 추모공원에서 위령제를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가 4월 중순까지 촬영한 뒤 올해 하반기 시사회를 갖고 국내외 독립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영화 촬영은 거창사건 추모공원, 위천면 황산마을 고가, 거창군 내 요양병원 등 주로 거창군 내에서 진행되며, 촬영 전 과정을 공개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영화촬영 계획 문의:거창사건사업소 055)940-8510.

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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