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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살 처진소나무 유전자 복제, 후계목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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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울진 행곡 천연기념물 DNA 영구보존

사진=천연기념물인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사진=천연기념물인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처진 소나무'(위)와 청도 운문사 경내에 자리잡고 있는 처진소나무 등의 유전자가 영구보존된다. 울진'청도군 제공

청도 운문면 운문사 처진소나무(천연기념물 제180호)와 매전면 동산리 처진소나무(천연기념물 제295호),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처진 소나무(천연기념물 제409호) 등의 유전자가 영구 보존된다.

문화재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들 처진소나무와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고, DNA를 추출해 장기보관하는 방법으로 우수한 유전자를 유전자은행에 영구 보존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 등은 접수조제, 접목묘 굴취, 접목묘 양성 등의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후계목을 만들어 유전자를 보전하고, DNA지문 작성으로 천연기념물의 식물법의학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생물학적 특징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처진소나무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운문사 처진소나무는 매년 단오 절기를 전후해 막걸리 12말을 물 12말에 섞어 뿌리에 부어주는 행사로 유명하며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가지의 높이는 약 8m, 가지 밑의 둘레는 3m 정도이며 약 500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다.

매전면 처진소나무는 국도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수령 약 200년으로 높이 14m, 가슴높이의 둘레 1.96m 정도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울진 근남면의 처진 소나무는 350여년된 것으로, 높이는 7m이지만 나무가지가 모두 밑으로 처지고 뻗어내리는 특이한 소나무인 점을 근거로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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