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 행사에 참석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추모행사에 참석해)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46명의 해군용사와 수색구조 중 전사한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튼튼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의미에서 '숭고한 호국혼, 지켜갈 내 조국'으로 정해졌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추모식 참석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위기에 대응하는 '안보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에 대한 동시다발 해킹사건과 관련, 국가안보실이 중심이 돼 민관군 합동대응팀을 구성하고 원인 분석과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토록 조치 중이다.
윤 대변인은 "악성코드 분석과 피해 PC의 정밀 복구를 통해 침입 경로와 공격 기법 등 해커의 실체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정보통신 기반보호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오후 3시 서울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전력과 교통 등 139개 기관과 209개 시설을 포함한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허태열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은 구두끈을 더욱 튼튼히 매고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의 국정 기조 4대 원칙에 따라 국민 중심의 행정이라는 큰 틀에서 140개 국정과제의 추진에 속도감 있게 올인하고 부처 칸막이를 철저히 제거하는 한편 현장 중심으로 피드백을 철저히 챙길 것을 수석들에게 지시했다.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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