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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안기러 오는 아이들 눈에 밟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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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손영숙 씨 방문했던 복지시설에 작품 기증

"장애우들에게 봄과 같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손영숙(52) 씨가 최근 영천의 사회복지시설 '마야예림원'에 '봄'(그림)을 기증했다. '봄길'이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80호 크기 유화로 꽃동산에서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담아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손 씨는 친구의 소개로 한 달 전 이곳을 방문했을 때 장애우들이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와 안겨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전시회 준비 등 다른 작업을 미룬 채 그날 저녁 장애우들을 위해 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손 씨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는 장애우들이 엄마품처럼 따뜻하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고 했다.

영천 북안 출신인 손 씨는 영남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4회, 그룹'기획'단체전 100여 회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청소년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제1회 컬러풀대구 미술 부문 추진위원장, 신조형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경희 마야예림원 원장은 "복지시설 현관의 빈 공간을 엄마가 그려진 그림으로 채워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전을 제쳐 두고 그림을 완성해준 손 화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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