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 후임으로 김삼천(64) 씨가 선임됐다. 김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김 이사장 내정자는 정수장학회 수혜자 모임인 상청회 회장 출신으로 박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낸 한국문화재단의 감사를 역임한 적이 있다. 그간 박 대통령의 인사 천거 문제가 나올 때나 의정 활동을 하면서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등 꾸준히 거론돼 온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정수장학회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최 전 이사장의 사임안을 통과시키고, 김 전 상청회 회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청회 회장을 세 번 맡았고, 지난 32년간 박 대통령이 이사장직을 맡아오다 지난해 6월 청산된 한국문화재단 감사로 일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재단법인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 이사직을 내년 3월까지 맡게 돼 있다.
상청회(常靑會)는 정수장학회 장학생 출신 모임으로 현재 회원이 약 3만8천 명 정도다.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 올랐던 현경대 전 의원,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전 의원, 뉴라이트 운동을 이끈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나 주선회 전 헌법재판관,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등 사회 전분야에 걸쳐 고루 포진해 있다. 현 상청회 회장은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다.
김 내정자는 5일 안에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얻으면 공식 취임한다.
김 이사장 내정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수장학회 명칭 변경과 이사진 교체 문제에 대해서는 업무를 파악한 뒤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고, 영남대 화학공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쳤으며 섬유 회사인 방림에서 전무 등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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