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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여자 화장실도 못가…가슴까지 보여줬는데" 토로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여자 화장실도 못가…가슴까지 보여줬는데" 토로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외모만 보고 남자로 오해받아서 속상한 유경진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경진씨는 남자로 오해받아 여자에게 대시까지 받았음을 밝히며 "31년은 여자로 살아왔건만 남자들이 멱살을 잡을 정도다. 여자 화장실에서 걸핏하면 봉변을 당한다"면서 고충을 드러냈다.

남자외모녀 유경진씨는 "하루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왜 여자화장실에 있느냐'고 하시기에 점퍼를 내려서 가슴을 보여드렸다. 그런데도 아주머니는 '남자들도 살이 찌면 가슴이 있다'며 (제가 여자임을) 안 믿더라"고 말했다.

이어 경진씨는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 적이 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상대에게 전화를 했는데 제 모습을 확인하더니 전화를 툭 끊어버렸다. 그리곤 곧바로 뒷문으로 도망쳤다"면서 자신감 잃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어머니는 "딸과 쇼핑을 가면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눈시울을 적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진짜 남자인줄 알았는데" "꾸미면 이쁠 것 같은데" "차라리 모델하면 정말 멋지겠다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꾸미면 여자 같을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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