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최종회를 맞아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최종회에서는 조인성과 송혜교가 벚꽃아래서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눠 해피엔딩을 맞이 하였다.
수술을 앞둔 영희(송혜교)가 오수(조인성)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오영은 "혹시 모르니까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다. 니가 가고 나는 너를 볼 수가 없는데 니가 보고싶은게 참 힘이 들더라. 나 역시 너를 보낼 때 끝이 아니었나봐. 끝을 내려던 순간에도 니가 달려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나한테 있었던 거 같아"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수는 "쓰레기처럼 버려진 내 인생이 처음으로 외롭지 않았다. 너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오영은 오수의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 마. 많이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오영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된 오영은 시각장애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오수는 오영이 자주 들리는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하며 그녀 곁을 멤돌았다.
오수는 오영에게"오늘 날씨가 참 좋죠. 근데 눈이 안 보이시나봐요. 지팡이가 있네요"라며 말을 걸자 오영은 앞이 안보이는 척 연기하며 "시각장애인 처음 보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오수는 "근데 전혀 안보여요?"라고 묻자 오영은 "아니요. 그쪽이 아주 잘생겨 보일 정도로만 보여요"라고 말하며 오영은 처음으로 오수와 눈을 마주쳤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걸어 주길 기다렸다는 오영에게 수는 "혹시라도 네가 날 보게 되면 내가 마음에 안 들수도 있겠다 싶어서"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오수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고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따뜻한 봄날 벚꽃 아래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하였다.
그 겨울 최종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 겨울 너무 재밌었다~ 최종회 보고 엄청 울었음" "그 겨울 이제 봄되니까 끝나네" "조인성 너무 멋있다~그 겨울 최종회 마무리 잘 됬네" "그 겨울 대박! 최종회 너무 멋지다" "그 겨울 최종회 키스 멋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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