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민 사랑 사회공헌으로 갚겠습니다"…대구상의 사회공헌위 설립

초대회장 김상태 회장 추대

김동구 회장
김동구 회장
김상태 회장
김상태 회장

지역 최대 경제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가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공헌을 확대한다.

대구상의는 3일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를 창립하고 첫 회의(사진)를 열었다. 대구상의 사회공헌위원회는 지역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해 친기업 분위기와 상생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구상의 김동구 회장은 지난달 취임 1주년을 맞아 지역 경제계가 사회공헌 활동을 더 확산해야 한다고 주창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낮은 곳을 배려하고 지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준비기간을 가졌다"며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지역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널리 알려 동참을 유도하고 보다 효율적인 사회공헌을 위한 방안 마련과 정보 교환을 하고 교육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우선 장학'복지'문화'스포츠 등 각종 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15명의 상공의원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이날 창립회의를 통해 초대 회장으로 김상태 ㈜평화발레오 회장을 추대했다.

김상태 회장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제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나 일회성 봉사활동을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사회공헌 활동 우수 사례 발굴 및 홍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사회공헌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교류 지원 ▷정부의 사회공헌 활성화 정책 정보 수집 및 제공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현황 조사 및 관련 애로 건의 ▷위원회 참여기업 간 사회공헌 활동 공동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 위원회 소속 기업의 사회공헌 업무 담당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수시로 열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들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위해 신규 재단 설립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재단 설립절차에서부터 재산 출연, 회계 처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대한상공회의소 경영자문서비스와 연계해 실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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