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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3종경기 그랜드슬램 강명희 씨 소백산마라톤 하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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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재진기자
사진=엄재진기자

국내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에서 올림픽코스와 하프코스, 킹코스 등 3개 분야 종합우승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철의 여인'이 7일 제11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안동제비원마라톤클럽 소속 강명희(42'안동 송현동) 씨. 전업주부인 강 씨는 이날 소백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해 1시간 31분 56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4위를 차지했다.

10여 년간 수영에 심취해 온 강 씨는 새로운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마라톤과 사이클에도 심취, 자연스럽게 수영, 마라톤, 사이클이 종합된 철인3종경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강 씨는 2009년 처음 출전한 국내 한 철인3종경기에서 여자부 30대 연령급 3위를 차지했고, 이후 매년 10여 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다수 차지하는 등 철인3종경기 동호인들 사이에 '철녀'(鐵女)로 통하게 됐다. 특히 2010년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강원도지사배 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올림픽코스' 여자부 종합우승, 지난해 8월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하프철인3종경기대회에서 '하프코스' 여자부 종합우승, 지난해 9월 경기 여주군에서 열린 그레이트맨 철인3종경기대회에서 '킹코스'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부 철인3종경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강 씨는 매일 새벽 안동 송현동 자신의 집에서 풍산읍 안동과학대 수영장까지 10여㎞를 달리고, 휴일이면 사이클로 안동에서 포항까지 다녀오는 등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그는 "철인3종경기는 자신과의 싸움이며 극한에 도전하는 운동이다. 완주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마라톤의 즐거움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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