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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하지만 따뜻한 검찰 되겠다" 이득홍 신임 대구고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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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변모하는 검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일 취임한 이득홍(51'사법연수원 16기'사진) 신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또 부장검사 등 3년 동안 열정적으로 근무했던 대구에 고검장으로 부임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대구는 그동안 수많은 법무 검찰 리더들이 근무했던 유서 깊은 곳인 만큼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고검장은 가장 먼저 '법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원점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우리 검찰의 원점은 사명과 임무에 충실한 것이고, 이는 바로 '법질서 확립'에 있다"며 "진정한 법질서 확립은 잘못한 사람은 반드시 벌 받고, 억울하게 처벌받는 사람이 없게 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서 시작한다"고 역설했다.

이 고검장은 또 군자가 갖춰야 할 세 가지 모습(군자삼변'君子三變)을 검찰의 모습에 대비하며 달라질 검찰을 희망했다. 그는 "멀리서 바라보면 엄숙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따뜻하며, 말을 들어보면 합리적인 것이 군자가 갖춰야 할 세 가지 모습"이라며 "원칙과 정도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고, 자신에게 더 엄격하고 반듯한, 그리고 엄숙한 모습을 지니며 그러면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검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이 고검장은 서울 관악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6회에 합격, 부산지검 검사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에선 1999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대구고검 검사, 2001년 대구지검 강력부장, 2002년 대구지검 특별수사부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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