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세균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2009년 비만 세균 발견에 관한 소식을 전하면서 "장관과 결장에서 산소 없어도 서식할 수 있는 수십조 개의 세균 덩어리인 장내 미생물균체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병진의학′에 실린 새로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균체는 칼로리를 지방으로 변환할지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해 결과적으로 몸을 뚱뚱하게 할 수도, 마르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의 한 연구팀도 ′엔테로박터′라는 박테리아가 비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연구팀은 ′엔테로박터′에 감염된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나눠 10주 동안 똑같이 기름진 먹이를 주며 운동도 시키지 않았다. 그 결과 ′엔테로박터′에 감염된 쥐는 살이 쪘지만 감염되지 않은 쥐는 살이 찌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연구팀은 비만 관련 박테리아를 줄이면 체중 감소의 효과가 가져올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의학계에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장내 세균을 조절해 비만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의학기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비만 세균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신기하다" "내 뱃속에 엔테로박터가 많나보네" "비만 세균 발견 소식 듣고 가장 기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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