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 향토·전통 음식점 지정 보존에 나선다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역 고유의 전통이 깃들어 있고,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정갈한 맛을 내는 '향토음식점'과 50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3대(代)이상 대를 이어 가고 있는 '전통음식점'에 대한 보존·계승에 나선다.

달성군은 1999년 6월 21일 향토음식점 32개소를 지정하였으며, 이 중 현장조사를 거쳐 지역의 향토성을 느낄 수 있고, 정갈한 맛을 내는 음식점, 향수가 깃들어 있고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전원카페, 관광코스와 연계 가능하고, 언론에 소개되어 외부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달성만의 향토·전통음식점 17개소를 지난 3월 29일 지정했다.

또한, 달성군은 이번에 지정된 '달성 향토·전통 음식점'에 대해 오는 5월 4일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하는 '2013년 달성 향토·전통 음식 경연대회' 특별부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대구음식관광박람회 등 전국 유명 음식박람회 참여를 지원하며, '참맛 달성(www.Dalseongfood.go.kr)' 음식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웹 서비스 제공, 지정 표지판 부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대물림 '전통음식점'으로 지정된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대표자: 차상헌, 현풍면 하리 128-1번지)과 동촌원조할매손칼국수 (대표자: 김옥희, 하빈면 동곡리 127번지) 식당에는 업소 출입구 전면에 스토리가 있는 현판을 제작·부착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대물림 전통 음식점은 우리 지역 향토 음식의 브랜드화에 기여하고 있다" 며, "앞으로는 관광산업과 연계한 먹거리 산업으로 달성 향토·전통 음식을 발굴·육성·보전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가게 이야기

1950년대 초반 현.영업자의 할머니(박소선)가 '할매집' 이란 상호로 처음 곰탕집을 시작한 이후 일심식당, 현풍할매집식당 등의 상호를 거쳐 1996년부터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이란 상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1986년 6월에 박소선 할머니가 작고하시면서 아들(차준용)이 대를 이어 운영하다가 2007년 11월 8일부터 손자(차상헌)인 현.영업자가 3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으며, 1994년 서울 진출에 이어 2004년 중국 베이징에서도 직영점을 열어 한국의 맛을 알리고 있는 60년 전통의 대구를 대표하는 곰탕의 종가입니다.

※'동촌원조할매손칼국수'가게 이야기

1950년대 초반 현.영업자의 외할머니(이분학)가 옛.동곡시장에서 처음 장터국밥, 국수집을 시작한 이후 1975년부터 현.영업자의 어머니(강신조)가 동촌식당, 동촌할매손국수식당 등의 상호를 거쳐 2001년부터 "동곡원조할매손칼국수식당" 이란 상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1989년 8월 9일부터 아들(김권도)이 3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다가 1996년 6월에 어머니(강신조)가 작고하시면서 지금은 증손자(김동형)가 4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60년 전통의 대구를 대표하는 국수의 종가입니다.

김성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