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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묻지마' 흉기 난동…행인 6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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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낮 도심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사제총을 난사한 데 이어 경주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도 30대 남성이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후 6시쯤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의 한 아파트단지 부근에서 김모(37) 씨가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 권모(12) 양과 인근 옷가게 업주 등 모두 6명이 다쳤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피해자들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검거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인근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 씨 주변과 가족, 본인의 진술 등을 참고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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