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낮 도심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사제총을 난사한 데 이어 경주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도 30대 남성이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후 6시쯤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의 한 아파트단지 부근에서 김모(37) 씨가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 권모(12) 양과 인근 옷가게 업주 등 모두 6명이 다쳤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피해자들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검거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인근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 씨 주변과 가족, 본인의 진술 등을 참고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