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 폭력예방 UCC '폴리제라블' 유튜브서 인기

레미제라블? 우린 '폴리제라블'!

경북경찰청이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UCC
경북경찰청이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UCC '폴리제라블'. 유튜부 캡쳐

경북지방경찰청(청장 김귀찬)이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UCC가 화제다. 온라인 상에서 SNS 등을 통해 15만 건 이상 노출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폴리제라블'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학교폭력으로 괴로워하는 학생들의 고민을 경찰과 117학교폭력신고센터가 해결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연진은 레미제라블 원작에 삽입된 노래를 개사해 노래와 연기를 펼쳤다.

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영화 '레미제라블'이 인기를 얻자 이를 패러디한 학교폭력예방 홍보영상물을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UCC제작 경험이 있거나 노래와 연기를 잘하는 도내 전'의경을 수소문했고 재주꾼이 많은 경주 방범순찰대 대원들이 낙점을 받았다. 경주 방범순찰대 소속 김도윤 상경과 김준표'서무일'강성구'안재성 일경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역을 맡았고, 경북경찰청 소속 장세영 수경과 하상욱'김희대'오진영 상경도 힘을 보탰다. 출연진은 2주 동안 경주와 대구를 오가며 틈틈이 연습을 했다. 동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던 정유익 상경(경주 방범순찰대)이 촬영을, 박은용 행정관(경북청 홍보실 영상제작 담당)이 편집을 담당했다. 시나리오는 이혜환 경장(경북경찰청 홍보실)이 썼다.

총감독을 맡은 오완석 경북경찰청 홍보계장은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흥미와 관심을 끄는 영상 제작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학교폭력예방 홍보영상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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