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콜센터 사무실을 만들고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보증금과 선이자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A(36)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시내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가 사무실 등에 콜센터 사무실을 개설한 뒤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증금을 송금하면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대출을 바라는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대출금의 20%를 먼저 송금하면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해 주고 나중에 보증금도 돌려주겠다"고 속여 B(50) 씨 등 110명으로부터 4억5천만원을 계좌 이체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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