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임 행정부시장에 여희광(54)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이 임용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 고위공무원 인사에 따라 여 신임 부시장은 이달 29일 부임하며, 현 김연수 부시장은 같은 날 명예퇴임식을 한다.
이번 인사는 정부가 지역 사정에 어두운 중앙 인사를 내려 보내는 기존 관행에서 탈피해 지방 행정 전문가를 등용하는 선례로 평가되고 있다.
여 부시장은 1983년 행정고시 2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감사관, 문화체육국장, 교통국장, 경제산업국장, 동구 부구청장 등을 두루 거치는 등 30여 년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대구시에서 지내 지역 현안에 밝다. 또 2008년 3월~2010년 2월 행정안전부 재난총괄과장과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으로 일하면서 중앙 부처 행정 경험을 쌓았다.
여 부시장은 대구 서구가 고향으로 경북대 사대부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경북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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