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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에 전율한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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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티스트 박희숙 개인전 30일까지 대가대 CU갤러리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비디오아티스트 박희숙 개인전이 30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CU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가 보여주는 영상은 단순하고 투명하다. 현란하고 복잡한 대부분의 영상 작품과는 궤를 달리한다. 이국 땅에서 겪는 고통과 삶의 소음은 그에게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다. 작가는 신의 사랑에 전율하며 그것을 작품으로 형상화한다.

작가는 세 명의 예언자적 프랑스 작가에게서 비슷한 시선을 발견한다. 정열적인 낭만주의 작가로만 알려졌던 들라크루아는 아름다움과 성스러움이 하나로 만나는 지점을 발견하였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작품을 제작하기도 한 마리 바랑제는 자신의 천재적 재능을 종교미술에 쏟아부었고, 20세기 최고의 음악가의 한 사람인 메시앙은 종교적 희열을 음악에서 찾아냈다.

작가는 현대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죽음과 파괴의 문화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영적 빈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신과의 합일, 미사의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전한다. 053)852-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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