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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치매 아내 돌보다 끝내...80대 부부 동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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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의 한 시골마을에 있는 저수집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저수지에서 승용차 한 대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건져올린 승용차 안에선

80대 노부부가 발견됐습니다.

이마을에 사는 87살 이모 할아버지와

83살 채모 할머니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내와 차에탄 채로

이곳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죽기전 자식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담은 유서를 남겼습니다.

이 씨는 '내가 없으면 아내가 요양원에 가야해서

내가 운전할 때 같이 가기로 했고,

이길이 가장 행복한 길'이란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인터뷰)김용태 청송경찰서 수사과장

집안의 유서내용을봤을 때 자살한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4년간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병하던 이 씨가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막내아들 내외가 어머니를 돌보려고 했지만

이씨는 자식들이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하고

홀로 간병을 도맡아왔습니다.

경찰은 할머니가 정신이 온전한 낮시간에

남편의 자살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신문 노경석입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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