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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직 대구경북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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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유일,사무총장 홍문종 대변인 유일호

20일 발표된 새누리당 '황우여 2기 체제'에서 새롭게 당직을 맡은 지역 출신 의원은 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뿐이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 대변인, 전략기획본부장 등 주요 당직에 친박계 인사들을 선임, 발표했다.

지역 의원 가운데는 김 의원이 유일하게 전략기획본부장직에 이름을 올렸다. 황 대표 출범 초기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 김광림 의원(안동), 전략기획본부장에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철우 의원(김천)이 등용된 것에 비하면 대구경북으로선 간신히 체면치레한 셈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달 16일 당직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경환 원내대표가 꾸려나갈 원내 지도부 구성과 시기가 맞물려 내부 조율을 거치느라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당직 인선에서 당 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친박계 홍문종 의원(3선'경기 의정부을)이 낙점됐다. 당의 '입'인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일호 의원(재선'서울 송파을)이 맡게 됐다.

사무총장에는 지난 4'24 재보선으로 입성한 이완구 의원(3선'충남 부여청양)이 충청권 지역 안배 차원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국회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며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석 의원(3선'영주)도 세평에 오르내렸지만 최 원내대표가 영남권 인사여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홍지만 의원(대구 달서갑)은 원내 대변인에 기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곧 구성될 원내 지도부에 지역 의원은 한직(閑職)으로 밀려날 공산이 크다. 강은희 의원(비례)도 원내 대변인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대구경북 출신 원내대표와의 지역 균형을 맞추려면 핵심 보직에는 타지역 의원들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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