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호주여자 니콜라와 한국 남자 순홍 씨의 알콩달콩 이야기

EBS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 24일 오후 10시 45분

EBS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호주 새댁 니콜라의 한국 방문기'가 2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된다. 호주여자 니콜라와 한국 남자 순홍 씨. 순홍 씨는 유학을 간 호주에서 니콜라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 후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 니콜라. 한국 음식은 물론이고 음악, 역사까지 관심을 갖고 더 알고 싶어한다.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한국에 대해 검색하다 인터넷에 '한국 남자'에 대해 검색을 했다. 하지만 한국 남자에 대해 온통 부정적인 글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이 속상했던 니콜라는 한국인 남편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웹툰으로 그려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마이 코리안 허즈밴드'라는 제목의 웹툰은 지금 니콜라와 같은 처지의 외국인 여성들에게 큰 공감과 인기를 얻고 있다. 웹툰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던 중, 한 출판사는 니콜라에게 이 웹툰을 책으로 내고 싶다며 출판 제의까지 한다.

니콜라에게 시부모와 함께하는 식사시간은 밥상에서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학습이다. 짜고 매운 한국 음식을 아침부터 먹기에는 아직 부담스럽기 때문에, 니콜라는 빵에 발라먹기 위해 호주식 잼 '베지마이트'(야채를 숙성해 만든 짠맛의 잼)을 꺼냈다. 시어머니는 과감하게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지만 입에 넣자마자 싱크대로 달려가 입을 헹구며 한바탕 난리가 난다. 이렇게 이 가족은 웃음이 터진다.

니콜라 씨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어버이날을 한국에서 보내게 되어 내심 기쁘다. 어버이날 전날 밤, 니콜라 씨는 남편 순홍 씨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결정한 선물을 준비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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