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지사장 최광엽)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3일 포항시 다문화가족센터(센터장 최상수)가 추천한 마욜칠라(29'여'필리핀'포항시 남구 대도동) 가족의 모국방문을 후원했다.
이날 마욜칠라 씨는 김포공항에서 가족 110명이 참석한 모국방문 후원 행사 후 한국공항공사가 제공하는 왕복항공권으로 9박 10일간 고향 방문길에 올랐다.
마욜칠라 씨는 "포항으로 시집을 와 4년 만에 그리운 고향을 방문하게 돼 며칠간 잠을 설치며 출국 날만을 기다렸다. 남편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전국 다문화가정 414가구 1천468명에게 항공권과 체류비 등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한국공항공사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청소년 해외캠프, 멘토링, 생활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후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결혼이주여성들과 그 가정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건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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