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는 26일 봉양면에서 상수도 검침 업무를 수행 중이던 김모(52'여'의성읍) 씨를 살해(본지 11일 자 3면 등 보도)한 혐의로 A(30'의성군 봉양면)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9일 오후 5시쯤 의성군 봉양면 안평2리에서 상수도 검침 업무를 수행 중이던 김 씨를 납치해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4일 숨진 김 씨의 몸에서 발견된 유전자와 A씨의 유전자를 대조한 결과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에 따라 A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버렸으며, 김 씨의 옷과 운동화, 모자, 장갑 등은 자신의 집 안에 있는 드럼통 소각장에 넣어 태웠다고 진술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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