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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배표 전쟁'…380명 승선 여객선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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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쯤 운항 복귀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수리 중인 울릉~독도 정기여객선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수리 중인 울릉~독도 정기여객선 '독도사랑호'. 김대호기자

울릉도~독도 노선 여객선 중 '독도사랑호'(295t급)가 지난달 24일부터 엔진고장으로 멈춰 선 바람에 독도행 배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해운조합 포항지부에 따르면 독도사랑호는 지난달 24일 독도에 갔다 울릉도로 귀항하던 중 엔진 1기가 갑작스럽게 고장 나는 바람에 다른 1기의 엔진만으로 포항 여객선터미널로 긴급 입항, 현재 수리 중이다.

5, 6월은 울릉도'독도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여행 성수기인데다 특히 이번 주는 현충일과 주말이 징검다리 휴일로 이어져 독도를 방문하려는 사람들로 6척의 독도행 여객선이 꽉꽉 채워 운행하던 상황에서 380명을 태울 수 있는 1척의 결항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

갑작스런 결항이고 보니 독도행 배표를 예약한 승객이나 여행사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6일과 7일 독도행 배를 타지 못한 사람들은 여행사에 항의하거나 새로운 배표를 구해달라고 아우성이다. 선사에도 배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성수기 울릉도를 찾는 하루 3천여 명의 관광객들 중 독도에 갈 수 있는 사람은 1천880명. 그중 380명을 감당하는 1대의 결항으로 표 뺏기 시비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사랑호는 경남 양산의 수리센터에서 엔진을 정비해 이달 5일 출항하려고 했으나 정비 지연으로 12일쯤 독도 운항에 복귀하기로 예정돼 있다.

독도를 찾으려다 표를 못 구해 발걸음을 돌린 이모(55'대구시 수성구) 씨는 "모처럼 울릉도를 찾아 독도에 가려고 했는데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포기했다"며 아쉬워했다.

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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